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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흉화복
관리자 조회수:190 183.107.202.158
2016-02-25 17:12:00
가끔씩 그런 생각에 잠겨 있을 때가 있다. 나의 운명은 어떤 것일까?

나에게 주어진 운명으로 나는 얼마나 살 것이며, 어느 정도의 재력을 얻을 것이며, 어느 누구와 부부의 연을 맺을 것인지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나의 운명이 정해져 있다면 그런 운명은 어떤지 너무 궁금할 때가 있다.

간혹 나에게 닥친 시련이 있다면 이것은 신이 나에게 내려주신 나의 운명인지 아님 내가 만든 나의 과오인지...이것이 운명이라면 나에게 주어진 이 운명대로 그냥 살아야 하는 것인지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할 때가 있다. 혹은 나의 운명을 저주하면서 다른 운명을 내게 내려주시지 하면서 신을 원망할 때가 있다.


한달에 한번씩 받아보는 월간지 하나가 있다. 생활체험과 격언등의 좋은 글이나 지혜를 심어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우연히 한페이지의 구석에 조그맣게 쓰인 구절을 읽게되었다.


‘운명은 우리를 행복하게도 불행하게도 하지 않는다. 단지 그 재료를 우리에게 제공할 뿐이다. 그것들을 우리 영혼이 자기 비위에 맞도록 요리하기만 하면 된다. 여기에 우리 영혼을 불행하게도 하는 원인이 깃들인다.’ 프랑스의 철학가 몽테뉴가 한 말이다.


이 구절을 읽고 한참동안을 사색에 잠기게 되었다. 처음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다. 운명은 나를 불행하게도 행복하게도 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결코 용납이 되지 않았다. 이 부분에서 이해가 안가니 도저히 다음부터는 아무것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내 운명이 이래서 불행한 것이지 운명 때문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 때문에 내가 이다지 불행하다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 다른 글귀들을 읽고 유머를 읽어도 몽테뉴의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며칠이 지나고 나서 다시 이 구절이 생각이 났다. 어느 정도 내 심신이 안정된 상태에서 다시 한번 접해봤다. 그랬더니 분명 무엇인가 떠오르는 것이 생겼다.

나에게 닥친 시련 분명히 내 스스로 피할 수 있는 것이었다. 내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말이다. 하지만 나는 이를 간과한 것이다. 내 운명이려니 하고 그냥 너무 쉽게 받아들였던 것이다. 하지만 내가 조금만 마음을 다르게 먹었다면 분명 피할수 있는 시련이었던 것이다. 그제서야 이 말이 내 가슴속에 새롭게 남겨졌던 것이다.

운명은 그냥 운명일 뿐이라고. 이로 인하여 인간의 길흉화복을 좌지우지 할 수 없는 것이다. 내 스스로 바꿔나가는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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